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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경 프로필

모델 출신 배우. 현재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1세대격이다.

연기폭이 상당히 폭넓은 배우로 분위기있고 카리스마있는 캐릭터부터 비련의 여인, 다소 가벼운 개그 캐릭터, 악녀까지 소화가능한 만능형 여배우다.

1987년 군산대학교를 중퇴하고 모델로 데뷔하여 1989년부터 4년 간 탑모델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모델이었다. 174cm의 큰 키와 선이 굵은 개성있는 마스크로 각종 런웨이의 메인모델로 활약했고 수많은 CF에 출연했다. 90년대 초, 중반까지 박영선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이었다.

연기 데뷔

연기는 1994년 영화 '커피카피코피'로 데뷔하면서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연기력 부족과 지나친 PPL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참패를 거둔다. 이듬해 심혜진, 이경영과 함께 출연한 스릴러 영화 손톱에서 질투에 눈이 먼 여고동창생 혜란역을 맡아 열연하여 1995년 대종상영화제 여자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덤으로 같이 시대를 풍미했던 박영선도 이 시기에 최민수와 함께 영화 '리허설'에 출연했으나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를 거두게 되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녀가 비로소 '배우'로 인정받은 영화는 90년대 최고의 판타지 영화 은행나무 침대. 이 영화에서 천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미단공주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 영화에 출연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아직 연기력 검증이 안된데다 모델 출신인 그녀를 캐스팅하는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다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강제규 감독이 책임을 지고 배우로 키우겠다고 장담했고 당시 같은 소속사 배우였던 심혜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캐스팅이 되었다. 결과는 흥행과 비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고, 주연급 여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결혼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주연급 배우로 활동하지만 90년대 후반 심은하, 고소영, 전도연 트로이카 탄생과 많은 후배 여배우들이 데뷔하면서 자연스레 하락세를 겪게 되었고, 2000년에 출연한 자카르타 이후 조연급으로 출연하게 된다.

2008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한동안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2011년에 개봉한 써니로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1990년대처럼 주연급은 아니지만 지금도 조연급으로 이따금씩 출연중이다.

90년대 중반에는 루머 때문에 상당히 마음고생을 많이 하기도 했다. 또한 은행나무 침대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전체적인 필모는 좋지만 이 영화 이후 그녀를 받쳐줄 수 있는 작품들이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때문에 이 영화 이후 배우로써 더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영화

    커피,카피,코피 (1994년)
    손톱 (1995년)
    은행나무 침대 (1996년)
    홀리데이 인 서울 (1997년)
    모텔 선인장 (1997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1998년)
    신장개업 (1999년)
    청춘 (2000년)
    자카르타 (2000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0년)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 (2000년)
    챠오 (2001년)
    가문의 영광 (2002년)
    고독이 몸부림칠 때 (2004년)
    연리지 (2006년)
    써니 (2011년) - 춘화 역 (특별출연)
    도리화가 (2015년) - 행수 역 (특별출연)
    조선마술사 (2015년) - 대비 역 (우정출연)

드라마

    백야 3.98 (1998년) - 오성심 역
    연인들 (2001년~2002년)
    앞집여자 (2003년) - 김수미 역
    올 댓 라면 (2003년)
    열정 (2004년)
    슬픈 연가 (2005년)
    주몽 (2006년) - 여미을 역
    포세이돈 (2011년) - 현해정 역
    맏이 2013년) - 김은순 역
    잉여공주 (2014년) - 홍명희 역
    하녀들 (2014년) - 한씨부인 역
    하트투하트 (2015년) - 황문선 역
    엄마 (2015년) - 나미 역
    쌈 마이웨이 (2017년) - 황복희 역
    슈츠 (2018년) - 강하연 역
    닥터 프리즈너 (2019년) - 모이라 역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20년) - 심명주 역 (특별출연)
    어쩌다 가족 (2020년) - 진희경 역
    우리, 사랑했을까 (2020년) - 주보혜 역
    안녕? 나야! (2021년) - 김작가 역 (특별출연)
    살인자의 쇼핑목록 (2022년) - 정명숙 역

https://www.youtube.com/watch?v=rFjnABQne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