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프로필

대한민국의 래퍼 겸 유튜버.

2005년에 발매된 '탑 플라이트'라는 프로듀서 팀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여러 곡에 참여한 것이 공식적인 활동의 시작으로 보인다. 이 시기엔 Blasta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OneSoul과 함께 Spit-Out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쇼미더머니에서 부산 출신임을 상당히 강조하는데, 당시 이 앨범의 참여진 모두 부산에서 활동하던 뮤지션들이었다. 이때부터 활동했다 치면 쇼미더머니 출연 시점에선 어느덧 10년차 뮤지션이었던 셈. 이 시기에 발표한 접힌 일기 등의 음원에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초창기 정상수의 랩핑을 들을 수 있다.

2008년 부산 P 교회에서 크리스천 힙합 그룹 PTL로 활동하였으며 그 교회 교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복음적인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Rare와 함께 'Rare & Blasta (RNB)'라는 그룹을 결성했으며 2009년에는 'Truman Show'라는 이름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

유튜브 활동

2019년에 정상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자신이 랩을 하는 영상을 올리는 B급 감성의 채널이였다. 편집도 못해서 수시간짜리 라이브 방송분을 통째로 올리며,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는 30년전 퀄리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하지만 참신한 드립들과 정상수를 농락하는 댓글들이 페이스북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가며 꽤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음악이야기, 소통을 추구하는 방송이지만 정상수의 기행, 시청자들의 농락과 도발 등으로 뭐라 형용할수 없는 재미와 예측할수 없는 진행이 전개된다. 2021년 초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명~50명 정도일때는 시청자들의 반말에 급발진하고 쌍욕을 내뱉는 모습이 주요 컨텐츠였다. 분명히 메인은 힙합 방송인데 정상수가 랩만 하면 시청자 수가 반토막나는게 포인트. 랩이 아닌 다른 노래, 가령 동요나 애니 노래, 심지어 찬송가도 요청이 있으면 불러주는데 이때는 반응이 뜨겁다.

음악 스타일

정박자 플로우와 편집증적으로 맞춘 각운, 피타입처럼 라임 폭격기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같은 문장을 뱉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반복적인 라임이 나타나는 게 특징. 올드한 스타일로 랩 실력에는 이견이 많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올드스쿨한 랩 스킬이다 보니 당연히 다른 트렌디한 래퍼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져보일 수밖에 없다.

사실 1세대 래퍼 중 투박한 스타일만 계속 고수하는 래퍼들의 다수는 지금 잊혀졌고, 피타입이나 MC메타같이 2010년대에도 인정 받은 래퍼들은 보다 더 다채로운 플로우와 세련된 라임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반면 정상수는 여전히 투박한 플로우와 단순한 라임으로도 2010년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이다. 그래서 특유의 스타일에서 묻어나오는 키치함과 개성 강한 캐릭터를 어필하는 편. 그리고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한국어 위주의 가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 붐뱁 비트 위에 올드 스쿨 스타일의 랩을 구사하지만 그 안에 트렌디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시적인 가사로 호평을 받았다. 2005년에 발표한 초창기 곡에서도 이러한 작사 성향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달이 뜨면'의 경우 한국적인 정서를 완벽히 담아낸 정상수의 인생 가사로 극찬받는다.

디스코그래피

- 최근 진용진의 피의 게임에 참가 신청을 하였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 유튜브 방송 중 박인제와 친분을 드러내며 독일 맥주 선물을 받고 매우 좋아했다.

- 2017년 대한적십자사를 도와 자선 공연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때 게스트가 뉴챔프였다.

- 안병웅을 쇼미더머니가 배출한 최고의 랩스타라고 언급하며 극찬했다. 랩과 별개로 외모, 패션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 좋아하는 방송인으로는 김구라, 지상렬, 신정환을 언급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UyCa6err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