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프로필

대한민국의 배우.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라끄베르와 상의하세요."라는 CF 멘트로 유명하다. 특유의 세련되고 지적이며 도시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는 아직도 따라 올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사실 이런 외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과거를 갖고 있다. 우선 아버지의 부재로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학창시절엔 학비가 없어 선생님들이 도와 주곤 했다고 한다. 한 때 단역배우였던 아버지를 따라 배우를 지망했으나 전술한 경제 사정 탓에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자 공무원으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배우의 꿈을 버릴 수 없어 3개월 만에 사표를 쓰고 1992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단역모델 등으로 활동하다가 1994년 SBS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공백기 후 성공적인 복귀

90년대 중후반까지 꾸준히 활동을 하다가 결혼 후 긴 공백기를 가진다. 2001년 그 여자네 집 성공 이후에는 소속사 문제와 가정에 충실하고픈 마음에, 한동안 CF 활동에만 매진해 왔었다. 복귀 이후에는 작품 제목(내조의 여왕)과 맞춘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공백기에 크게 마음고생을 하며 내외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된 듯하다.

2009년 내조의 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첫방 10.1%로 출발하여, 막방 30.6%라는 대역전을 이루며, 전국의 김남주 물결펌, 윤상현 소라 머리, 천지애(김남주)어록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4회 연장방영까지 되었다.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박지은 작가도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르며, 2009년 한해 많은 화제를 부른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출연작(드라마)

수상 경력

- 박지은 작가의 페르소나이다. 복귀작 내조의 여왕부터 시작해서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까지 내리 세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모두 대본을 쓸 때부터 김남주를 생각하고 쓴 작품들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박지은 작가는 캐스팅 0순위였던 김남주에게 여러 번 출연 요청을 하였으나 계속 거절당해 포기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실제로 출연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실제로 박지은 작가는 김남주가 미스티에 출연한다고 말하자 과년한 딸이 내가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느낌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했을 정도.

- 완판녀라는 수식어로도 유명한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내조의 여왕의 물결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딸기우유색 립스틱, 미스티의 고혜란룩 등이 있다. 미스티에서 바른 립스틱은 매출이 무려 36배증가했다.

-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미스티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드라마의 뉴스 클로징 멘트였던 '고혜란의 뉴스나인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를 인용한 '저 김남주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하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xY44wRNe3kA